시선

戒愼乎其所不睹

mOOna 2010. 10. 28. 01:19

 

이 문장은 아래 기사를 보고 가져온 것이다.

 

 안중근 처형 전 사진 원본 국내 첫 공개 2009/10/08 연합뉴스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09/10/08/0602000000AKR20091008112000005.HTML?template=2087#

 

논어의 경구인

 

 '不仁者不可以久處約'

(불인자불가이구처약, 어질지 않은 자는 곤궁에 처했을 때 오래 견디지 못한다)라고 적힌 유묵에서는 옥중에서의 힘든 상황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다른 논어 경구인

 

'敏而好學不恥下問'

(민이호학불치하문,민첩하게 배우기를 좋아하고 아랫사람에게 묻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라)도 있으며

 

나머지 1점은 중용의 경구인

 

'戒愼乎其所不睹'

(계신호기소불도,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도 스스로 경계하고 삼간다)를 적었다.

 

 

 

 

 

2009/10/09 조선닷컴 기사

  http://playculture.chosun.com/site/data/html_dir/2009/10/09/2009100900475.html?Dep0=chosunmain&Dep1=newsplus&Dep2=culture&Dep3=culture02

 

안중근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는 의거를 일으킨 뒤 이듬해 3월 26일 순국했다. 일본 정심사 주지 마쓰다 가이준(津田海純) 스님은 당시 여순(旅順)감옥을 매일 찾아가 안 의사가 순국할 때까지 함께 시간을 보냈다. 마쓰다 스님은 안 의사의 사상에 깊은 감명을 받았고 안 의사로부터 받은 유묵 3점과 관련 사진을 보관해왔다. 현재 이들 안 의사 유묵과 사진은 일본 류코쿠(龍谷)대학이 정심사로부터 기탁받아 보관하고 있다.

 

 

평화주의자인 안중근 의사가 정의의 실현이 무엇인지 명확히 보여주었다. 이 것은 일본에서 보아서는 반역자인데 일본인인 스님은 오히려 그의 사상에 반응을 보인 것이다. 인간의 심장과 마음을 가진 자라면 이것은 당연히 어느 것이 옳고 그른지 국가정책이라도 넘어설 수 있음을 보여준다. 혹시 이 스님이 귀화를 유도하는 직책이었을지 몰라도 안중근의 대의에는 어찌 감명 받지 않을수 있단 말인가.

 

3점의 유묵은 내용들이 명확하고 명료한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3가지 경구가 따로 따로도 그 내용이 좋지만, 이것을 한군데 합쳐서도 문장이 될 만큼 좋다.

 

'현재 상황이 비록 어려워도 어진 마음으로 새로운 것을 배움의 자세를 가지며 통찰과 반성의 시간을 가진다면 능히 이겨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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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09/10/28에 쓰여진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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